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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다른 기준 위에서 만들어지는 Love Yourself

한국과 미국, 다른 기준 위에서 만들어지는 Love Yourself

브랜드전략 본부 | 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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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자주 말한다. “나 자존감이 낮은 것 같아.” 이 문장은 너무 자연스럽다. 문제는 이 문장이 어렵지 않게, 반복적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자존감이 하나의 상태처럼 취급되고, 그 상태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평가한다.

흥미로운 건 영어에서는 “자존감이 높다”라는 표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누군가의 내면 상태를 판단하는 말 자체가 낯설기 때문이다. 대신 “confident”라는 단어를 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아니라,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 사람. 상태가 아니라 태도로 이해된다.

이 차이는 단순한 언어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에서는 자존감이 높고 낮은 것으로 구분되며, 쉽게 흔들리는 상태로 존재한다. 반면 미국에서는 self-esteem이 설명되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전제된 상태에 가깝다. 굳이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 이미 있다고 가정되는 것이다.

그래서 질문 자체가 달라진다. 우리는 “나는 왜 부족할까”를 묻고, 그들은 “나는 어떻게 할까”를 생각한다. 전자는 자신을 평가하는 질문이고, 후자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질문이다.

이 차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에서 만들어진다. 어떤 말을 듣고 자랐는지, 어떤 기준 속에서 성장했는지가 기준이 된다. 한쪽은 “더 잘해야 한다”는 말을 배우고, 다른 쪽은 “Love yourself”를 반복해서 듣는다.

이때 사랑은 조건을 가지기 시작한다. 잘하면 괜찮고, 성과가 있으면 인정받는 구조. 그 안에서는 자존감이 아니라 불안정함이 기본값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칭찬을 들으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의심부터 한다. 왜 이 말을 했는지, 진짜인지, 다른 의도가 있는지 먼저 생각한다.

반대로 어떤 문화에서는 칭찬이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하나의 행동이다. 좋다고 느끼면 말하고, 그 말은 깊이 분석되지 않는다. 그래서 반응도 단순하다. “고마워.” 그걸로 충분하다.

이 차이는 결국 하나로 이어진다. Love Yourself라는 문장이다. 이 문장은 스스로를 좋아하려고 노력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이미 괜찮다는 전제 위에서 시작되는 태도에 가깝다. 그래서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다.

중요한 건 이 문장이 아니라 그 문장이 작동하는 구조다. 비교하지 않는 환경, 평가하지 않는 언어, 조건을 붙이지 않는 관계. 이 세 가지가 갖춰질 때 자존감은 더 이상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기본값이 된다.

그래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자존감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가 아니라, 자존감이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만들고 있는가. Love Yourself는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환경의 결과에 가깝다.

결국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것은 더 강한 마음이 아니라, 덜 흔들리는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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